2012년 05월 15일
댄싱퀸 (2012)

2012년 2월 20일 관람.
관람한 영화에 관한 글을 빨리 써야 되는데 자꾸 미뤄진다.
현시점에서 이 영화 외 5편의 작품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 =ㅅ=;;
그냥 재껴버릴까, 아님 최근에 본 영화부터 쓸까... 등의
고민을 하는 와중에 이 글은 시작되었다.
각설하고 오늘 이야기 할 영화는 지난 1월 18일에 개봉한 [댄싱퀸]이다.
개봉한지 한달이 지나서야 관람했는데,
당시에는 꼭 보고 싶은 영화 중 하나여서 내리기 직전에 겨우 볼 수 있었다.
아마 영화를 본 2월 20일은 월요일로 기억된다.
이 날은 개인사정이 있어서 영화 두편을 내리 감상했는데,
그 날 본 다른 영화는 다음글에서 이야기하도록 하자.
영화는 변호사에서 서울시장후보 경선까지 올라간 정민과
댄스가수가 되고픈 아내 정화의 이야기, 두 가지 내용을 가지고 진행된다.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과
그 속에서 일어나는 갈등, 그리고 해소가 주제였을 영화였고 그렇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관람 직후 느꼈던 훈훈함은 약간의 시간이 지나자 퇴색하였고,
[댄싱퀸]이라는 타이틀에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물론 정화가 꿈을 이루는 과정이 큰 축이긴 하지만
사실상 서울시장후보 경선에 더 큰 비중이 쏠려있다.
이 영화의 실질적인 하이라이트이자 메인 이벤트는 정민의 연설이었기 때문이다.
또 정치 현실을 다루고자 마음먹었다면 확실히하는 것이 좋았다고 생각된다.
정민과는 정반대의 캐릭터, 극과 극으로 대비되는 성격을 가진
인물들을 놓고 착한 캐릭터의 선택을 강요하는 느낌을 받았다.
때문에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인 [검증]은 역설적으로 들릴 수 밖에 없었다.
이는 정화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스캔들이 터지고
프로필을 위조한 인물이 가수 데뷔를 할 수 있었는지,
경선에 난입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지극히 상식적인 의문이 들었다.
이러한 의문들은 좋게 말하면 감동으로 승화되었고,
나쁘게 말하면 작위적인 플롯에 지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이 영화는 제법 재미있게 볼 수 있었고(아쉽게도 오래가진 않았다.)
특히 캐릭터에 배우의 이름을 그대로 쓴 것은 신선하고도 과감한 시도였다고 판단된다.
배우 스스로와 배우가 연기하는 배역 사이의 밀착감도 느껴지고,
우리가 알고 있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니 몰입도도 한층 높아진 것 같았다.
또한, 당시 유행했던 복고와 시대상황을 코믹스럽게 반영한 점도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감동을 연출하는 과정에 민감하기 때문에 다소 신랄한 느낌도 있지만,
부러진 화살과 후술할 범죄와 전쟁과 함께 흥행 3연타를 터트린 영화였기에 의미있고,
판타지(?)적이지만 미묘하게 현실적인 분위기도 나름 매력적이었다.
P.S
명애 役의 라미란 씨는 정주리 씨인 줄 알았눼;;
# by | 2012/05/15 23:51 | MOVIE | 트랙백 | 덧글(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