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다 미쳐 (2007) MOVIE

군인을 소재로 한 영화인데다 장희진을 오랫만에 볼 수 있어서 감상. 장희진은 군 시절, 부활의 뮤직 비디오에서 처음 보고 좋아했었는데 이런 영화에서 다시 보게 되니 쵸큼 이상하다. 군인이 등장한다고는 하지만 군 관련 내용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예상은 했었지만 이 부분에선 조금 아쉬웠다. 특히 신병교육의 행군코스를 애인이 알고 찾아온다거나 행군 도중 대열에서 이탈해 담소를 나누는 등(이야기가 다 끝나고 나서 제지하러 옴.)의 현실과 동떨어진 내용은 "뭐야!?" 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했다. 그리고 출연진 중 김산호는 잘 모르겠고 우승민을 제외한 나머지 둘. 장근석과 데니 안은 병역 미필자인데 이걸 따지자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경험이 있는 사람을 캐스팅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한다.(비록 내용상 군과 관련된 부분은 적지만 말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두번 울부짖었다. 입대 전 커플들의 닭살 행위와 군에 가서도 챙겨주는 그녀들의 정성에. 왜냐고? 나는 편지나 전화는 구걸하다시피 했고, 면회도 가족들이 딱 한번. 그것도 말년 때 왔기에;; 두번째는 입대 후 달라지는 그녀들의 심경 변화에. 다른건 몰라도 이건 정말 현실을 잘 반영했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 있어서도 그들의 사정이니 내가 뭐라고 할 순 없지만 귀찮고 짜증내하는 태도에 안타까웠다고 할까… 어찌됐건 스토리 상으로는 별 메리트가 없었던 영화라 느꼈다. 그냥 장희진이 이쁘게 나왔고, 한여름의 재발견. 이게 포인트였고, 우승민 연기 좀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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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NEED YOU. : 영화는 영화다 (2008) 2008-09-29 23:49:07 #

    ... 과 연관이 있어 스토리에서도 어느 정도의 위치를 차지하리라생각했었는데 조연도, 단역도 아닌 특별출연인 은선 역의 장희진 보다 비중이 떨어지니, 원..여담이지만 장희진 씨는 기다리다 미쳐 (2007) 때 부터 왜 이런 분위기를 풍기는거야.. ㅠㅠ뭐, 이쁘긴 이뻤지만 애초에 18금 영화라면신인급 내지는 무명배우로 ㅅㄱ정도는 보여줘도 괜찮지 않았을까..;;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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