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7월 05일
PERSONA -trinity soul- (2008)

▲ ⓒ ATLUS/ペルソナ~トリニティ · ソウル~製作委員會
원작 팬도 아니고, 게임도 접하지 못한 상태에서 어떤 계기로 감상하게 되었나 모르겠다.
취향상 어느 정도 무게가 있는 작품을 좋아해서인지 조금은 어둡고,
염세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을 것 같아서 골라 보았다.
그래서인지 확실하게 재미있다고는 단언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고
전체적으로 조금은 난해한.. 감독의 의도를 파악하기 힘들었다.
전편을 감상한 지금도, 이는 여전히 풀지 못하고 있다.
이 작품이 무엇을, 어떤 메시지를 나에게 주고 있는지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감상할 수 있었던 것은 작품 내내에 걸친
정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 조성과 불친절한 묘사에 의거한 궁금증 때문이 아닐까 한다.
물론 이런 특성 때문에 도중에 떨어져 나간 팬들도 많다고 알고 있지만.
작품은 료, 신, 준(유키). 형제(남매)의 과거와 복합 페르소나에 관한 실마리가
큰 줄기로 진행되지만 남동생을 잃고 그 죄책감에 사로 잡힌 메구미나
겉으론 강한 척하며 누구에게나 스스럼없이 대하지만 사실은 한없이 약한 타쿠로,
스스로의 정체성에 의문을 품은 카나루.
이들을 통해 인간은 누구나 타인과의 관계에서 페르소나 -가면- 을 쓰고,
또 쓸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점이 가장 큰 주제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 내용은 카나루라는 캐릭터를 통해서 잘 드러나는데
그녀는 자신의 존재의 의미를 갖게 하는 역할과 친구들을 통해 느낀 감정 사이에서
혼선을 빚은 채, 양쪽 모두에게 가면을 쓰고 행동하게 된다.
친구들에게는 또래의 여학생이란 가면을 쓴 A급 잠재 페르소나 보유자의 색출자로써.
창조주를 포함한 본래의 동료들에게는 목적을 함께하는 동지라는 가면을 쓴 배신자로써.
그래서인지 그녀의 행동은 항상 모순되고 불안해보이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스스로의 의지를 갖고, 그 의지대로 행동을 하게 된다.
그녀에 관한 에피소드가 가장 기억에 남는 이유는 이 탓인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카나루보다는 메구미 쪽이 취향이었고, 히로인 자리에 적합하지 않았나 싶었다.
이는 작품이 완결된 지금에도 변함없이 갖고 있는 생각이어서 메구미와 신에 관한 에피소드를
하나 정도는 넣어주었으면 좋겠는데 이 점에서 아쉬움이 있다.
또 작중 중요한 키워드로 작용하는 '고래의 날개'라는 소설과 그와 동시에 현실에서도 존재하는
'고래'의 존재에 대한 언급이 부실했던 점 또한 매우 아쉬웠다.
불친절하고 난해한 작품이었지만 시점이나 구도 등의 영상은 깔끔하게 표현했고
출연진 역시 주인공인 칸자토 신을 제외하곤;; 연기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캐스팅 쪽을 생각하면 의문이 가는 부분은 있지만.
(노토 마미코 씨의 아야네는 보이스가 좀 어울리지 않았다고 생각함;;)
아무래도 취향을 많이 타는 작품이라 선뜻 권하긴 어렵지만, 정중동이라고 했던가.
심지어 액션신마져 박력이 느껴지지 않던 이 작품 속에서
살아 숨쉬는 활기를 느낀 것은 나 뿐이려나..
이는 작품이 완결된 지금에도 변함없이 갖고 있는 생각이어서 메구미와 신에 관한 에피소드를
하나 정도는 넣어주었으면 좋겠는데 이 점에서 아쉬움이 있다.
또 작중 중요한 키워드로 작용하는 '고래의 날개'라는 소설과 그와 동시에 현실에서도 존재하는
'고래'의 존재에 대한 언급이 부실했던 점 또한 매우 아쉬웠다.
불친절하고 난해한 작품이었지만 시점이나 구도 등의 영상은 깔끔하게 표현했고
출연진 역시 주인공인 칸자토 신을 제외하곤;; 연기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캐스팅 쪽을 생각하면 의문이 가는 부분은 있지만.
(노토 마미코 씨의 아야네는 보이스가 좀 어울리지 않았다고 생각함;;)
아무래도 취향을 많이 타는 작품이라 선뜻 권하긴 어렵지만, 정중동이라고 했던가.
심지어 액션신마져 박력이 느껴지지 않던 이 작품 속에서
살아 숨쉬는 활기를 느낀 것은 나 뿐이려나..
# by | 2008/07/05 12:50 | ANIMATION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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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류의 작품은 한번 끊기면 다시 감상하기 힘들기에
매주 챙겨보려고 노력했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