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ted (2008) MOVIE

영화는 언제나 충동적으로! 역시 계획에는 없었지만 갑자기 영화가 땡겨서 감상한 작품이다. 사전 정보가 없었기에 어떤 장르의 영화인지도 몰랐지만, 오히려 아무 정보없이 감상을 했기에 기대감도 없었고 작품에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초중반부까지 주인공의 찌질함이 흠씬 묻어나기에 비교적 감정이입이 잘 되었고, 졸리 누님이 좀 짱이었기에 즐겁게 볼 수 있었다. 총알이 휜다거나 주인공이 능력을 구현시키는데 걸리는 시간이 짧았다는 부분은 픽션에 시간 제한의 한계라고 생각하기에 넘어가고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주인공이 킬러 교육을 받는데에 큰 의문을 가지지 않는 점이다. 이 역시 시간부족이라는 이유로 넘어갈 수 있는 사항이지만 그동안 소시민으로써의 삶을 살아왔던 주인공에게 있어서 엄청난 일임에도 그는 심각한 고민을 하지 않고 선뜻 응한다. 회사도 때려쳤겠다, 이젠 막장이다 이건가. 반전 또한 작품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터인데 뭔가 뒷통수를 치는 듯한 강력함이 부족했다. 반전의 내용 자체가 약간 약한 감도 있지만 좀 더 극적인 연출을 했으면 어땠을까 한다. 마지막으로 주인공이 한 때 아군이었던 자들을 처리하는데에 거리낌이 없었다는 것. 이 부분은 단점이자 장점이 될 수 있었는데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가 이 씬이었기 때문이다.

거침없는 액션과 특수효과 때문에 생각없이 보기에도 편했다. 특히 총알이 날아가는 장면을 굉장히 디테일하게 표현했고, 전반적으로 완급 조절이 잘된 영화라고 생각한다. 감독 나름대로의 철학적인 메시지도 들어있는 것 같은데. 복잡해 질 수도 있으므로 이 부분은 진지하게 생각하고 싶지 않다. 일탈과 운명론적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 같지만 깔끔하게 전해지진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액션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제 몫을 다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인상 깊은 대사
I'm your father.      by. Cross

핑백

  • I NEED YOU. : 최종병기 활 (2011) 2012-03-14 01:42:14 #

    ... 였다.우선 50만 포로가 끌려간 병자호란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하여 실감났고,쥬신타와 남이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제법 긴장감 있었다.특히 남이의 곡사는 흡사 이 영화를 떠올려 추억이 돋았고,그의 활에 추풍낙엽처럼 적들에 뭔가 통쾌한 기분도 들었다.하지만, 학살에 가까운 그의 활약(심지어 왕자를 죽이는데!)에조선을 쑥대밭으로 ... more

덧글

  • mybia 2008/07/12 00:20 # 답글

    밸리타고 들렀슴다. 저도 재미있게 본 영화!
  • NIZU 2008/07/12 17:58 #

    안녕하세요, 방문 감사드립니다.
    아예 모르고 보니까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
  • ㅇㅇ 2008/07/12 10:42 # 삭제 답글

    아임유어파더가 아니라 유아마이손..
  • NIZU 2008/07/12 17:58 #

    아, 그랬나요?
    모 작품 때문인지 아임 유어 파더가 자꾸 떠오르더라구요.. -_-;;
  • 에노 2008/07/14 15:24 # 답글

    저도 '니가 내 아들이여' 씬에서 '내가 니 애비다'가 생각 난 덕에 뿜었습니다.
    스토리가 뭐다 무다 소리를 들었어도 신경 안쓰고 봤는데, 결국 영화 끝날때까지 스토리고 뭐고 신경 안쓰고 집중해서 볼 수 있는 영화였슴다^^.
  • NIZU 2008/07/15 00:52 #

    예, 저도 스토리는 생각않고 액션에만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그 점이 마음에 들기도 하구요.. ^^
  • 도사머털 2008/07/16 23:24 # 답글

    얼마전에 씨너스 단성사에서 봤는데...반전이 나름 괜찮더군...
  • NIZU 2008/07/16 23:38 #

    난 반전이 좀 허무했는데..
    액션 보는 맛으로 봤음~ ^^
  • 2014/06/27 23:1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6/29 03:3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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