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NNAD ~AFTER STORY~ (2008)

ⓒ VisualArt's/Key/光坂高校演劇部
[스포일러 있음.]



다양한 여성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다룸으로써 다소 산만한 느낌이 있었던
전작 CLANNAD와 달리, AFTER STORY는 토모야의 짝이 나기사로 확정된 상태에서
진행되어 내용이 심플해지고, 주제가 명확해짐을 느꼈다.
물론 미사에와 스노하라, 유키네의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빛의 구슬과 환상세계에 대한 힌트를 넌지시 주었다는 점에서
오히려 작품의 주제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스노하라 이벤트에는 빛의 구슬이 나오지 않지만,
메이[가족]와의 관계를 재정립함으로써 주제에 근접하지 않을까.)
내용이 판타지라 별로라는 의견도 들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미사에 에피소드가 가장 좋았다.
누군가를 지킨다는 것, 곁에 있는다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간접적이나마 느낄 수 있었기에.
반면 유키네 에피소드는 그닥.. [... ]


▲ 그녀의 한결같음에는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가족의 소중함을 몰랐던 토모야가 나기사를 만나고,
후루카와 가(家)를 통해 보고 느끼는 것이 CLANNAD의 내용이었다면
AFTER STORY에서는 나기사를 잃고, 잊고 있었던 아버지의 사랑을 생각해내고
우시오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그 사랑을 몸소 깨닫는 내용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이 중심에는 [마을]이 있다고 생각한다.
토모야의 대사 중 유독 마을을 싫어하고,
변해가는 마을에 대한 아쉬움을 성토하는 내용가 많았다는 점을 본다면
CLANNAD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마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공교롭게도 단팥빵과 함께 내뱉는 나기사의 첫대사가 이와 반대되는 내용이라는 것,
그리고 이것을 토모야가 이해하게 되는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이 학교를 좋아하나요?
저는 정말 정말 좋아해요.
하지만 모든게 변하지 않을 순 없어요.
즐거운 일 기쁜 일 전부 변하지 않을 순 없어요.
그래도 이 곳을 좋아할 수 있나요?


▲ 우시오는 모에하지.

『마을은 커다란 가족이구나.』
『네, 경단 대가족이예요.』

P.S
감상 후의 심정.
▲ 현실은 시궁창.. orz.

by NIZU | 2009/05/25 23:59 | ANIMATION | 트랙백 | 핑백(1)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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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이라는 그의 말에 백번 동의하는 바이다.▲ 이 장면이 슬픈 이유는?P.S#마지막의 염장질은 orz.#뭔가 감상글을 급마무리한 느낌인데.. =ㅅ=;;관련글CLANNAD ~AFTER STORY~ (2008)Lia- 時を刻む唄CLANNAD (2007) ... more

Commented at 2009/05/26 03:1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NIZU at 2009/05/26 16:28
우시오마저 그렇게 됐을 땐 정말 안타깝더군요.
그래도 결말이 좋으니..
작품 말미에 나온 후코는 무엇을 상징하는 것일까요.
Commented by eternium at 2009/05/26 09:52
'가족을 만들려면 클라나드에 나오는 인물들처럼.
한 남자로써 한 여자의 지아비와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려면 아키오 대형님이나 토모야,토모야의 아버지인 나오유키 씨처럼.
그런데 이 몸은 영혼을 악마한테 팔아치운다고 해도 그렇게 될 의지가 없으니......속편한 홀몸으로 살리라.'

클라나드라는 작품은 참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그렇지만 저를 부모님이나 일가 친족들의 가슴에 이런 식으로 못이나 박을 인간으로 만들어버려서 문제기는 하지만요(현시창~현시창~).

....그나저나 애프터 스토리 DVD는 언제쯤 모을 수 있으려나요.
Commented by NIZU at 2009/05/26 16:30
후루카와 가(家) 사람들에게는 정말 감탄했습니다.
토모야를 묵묵히 지켜보며 응원해주는 모습도 그렇고,
참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더군요.

저는 쿄 편이 무척 기대됩니다.
얼른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Commented by 오랭씨 at 2009/05/28 16:17
마무리에서 너무 급전개하느라 허술했던거 빼고는 애니화를 잘한 것 같아요.
애프터 스토리에 대해서만 말하면 말이죠. 1기 18화에서 나온 1타 3피는 잊지 못합니다 끌끌
Commented by NIZU at 2009/05/28 22:12
1기 감상글도 작성했는데, 사실 부정적인 면을 많이 썼죠;;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많이 다루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겠지만, 좀 지루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1타 3피도 너무 급작스러워서 아쉽더군요.
반면에 AFTER STORY는 나기사 일변으로 가니 깔끔해져서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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