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유타마 ~Kiss on my Deity~

▲ タユタマ ~Kiss on my Deity~ ⓒ 2009 Lump of Sugar/タユタマ製作委員會

[스포일러 있음.]



많은 이들을 실망시킨 작품이지만 이를 어쩌나..
나는 꽤나 재미있게 보았다.. =ㅅ=;;
(이 죽일 놈의 B급 취향.. orz.)
사실 시작부터 어디서 많이 본 듯 하고,
마시로가 자신을 마누라라고 주장하는 컨셉도 굉장히 낯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볼 수 있었던 것은 캐릭터의 힘이 아니었나 싶다.
히로인인 마시로를 제외하더라도 아메리, 미후유, 유미나 등
매력있는 조연들이 등장함으로서 눈과 귀가 심심치 않았다.
특히 누에는 동안에 노인네 말투, 거기에 츤데레 기질을 결합한
소위 말하는 모에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캐릭터가 아닐까.. (너무 거창한가;;)


▲ 모에 요소의 복합체!!

솔직히, 애초에 B급 뽕빨물이라는 점을 염두하고 감상해서 그렇지
태클걸고 싶은 부분이 너무 많아서 어디서부터 까야 할지 모르겠다.. [... ]
일단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전투신.
누에와의 전투는 유우리, 마시로, 미후유가 함께 싸워 수적 우위를 점한 승리인 셈치고,
봉황과의 전투도 유미나가 크게 작용했다 하더라도 최종보스인 응룡과의 전투는 그게 뭔지.
스토리가 아쉽다면 볼거리라도 제공해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점이 이 작품의 가장 큰 패착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스토리는 처음부터 기대하지 않은 부분이라 딱히 할 말은 없지만..
노을빛으로 물드는 언덕의 제작진이라길래 NTR을 보여줄 줄 알았으나,
전형적인 히로인 루트를 답습한 채 작품을 종결지어버렸다.
그 과정 역시 납득한만한 전개로 진행되지 않았기에 그 아쉬움은 더 컸던 것 같다.
특히, 아메리의 심리를 여느 캐릭터보다
공들여 묘사해놓고 버리는 카드로 썼다는게 안타깝다.
어찌보면 마시로보다 차지하는 비중이 컸던 인물이었는데 말이다.
이는 내 마음 속의 아메리 〉마시로와 함께 작용하며 날 더욱 아쉽게 만들었다.. =ㅅ=;;
얀츤데레(?)라는 좀처럼 보지 못한 속성을 가지고 있었건만!!


▲ 나의 편애는 계속 된다..

가장 짜증났던 것은 주인공인 유우리였다.
초반부터 타유타이들과의 공존을 쉽게 수긍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에서 개념 캐릭터가 아닐까 싶었는데..
마시로 이외의 인물들은 잉여로 취급하는 그의 태도에서 무척 화가 났다.
그래놓고 선택한 결과가 고자로 사는 것이라니 그의 인생도 참 불행하기 짝이 없다.
(엔딩 이후의 컷은 분위기상 몇 세대가 지난 후의 세계라고 본다.)
아메리 말처럼 이 모든 혼란의 원인이 마시로에게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마시로의 봉인의 푼 것은 아메리이기에 결국 자업자득인건가.. [... ]
어쨌든 아쉬운 점이 가득했던 작품이었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출연진들도 굉장히 좋았고, 특히 아메리 役의 시모다 아사미 씨의 육성은 처음 들었는데
섬세한 부분의 연기에서는 다소 부족함을 느꼈지만
앞으로 주목해야 할 연기자임은 틀림없는 것 같다.

P.S
왜냐하면 내가 편애하니까.. [... ]

by NIZU | 2009/06/25 23:50 | ANIMATION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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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MontoLion at 2009/06/25 23:52
오오 편애 그거슨 위대한것이지요. [퍽]
Commented by NIZU at 2009/06/25 23:58
제가 한 편애(?) 합니다.. (퍽-!!)
Commented by 스피리아 at 2009/06/26 00:04
이 게임 원화가를 정말 좋아합니다. 그림체가 예뻐서요! /ㅅ/
그치만 애니메이션 자체는 제 취향이 아닌 듯;
내용면에서 에러. (..)
Commented by NIZU at 2009/06/27 00:28
저도 내용보다는 캐릭터 보는 맛으로 감상했어요.. ^ㅡ^;;
게임 거의 안해서 일러스트만 봤는데 이쁘더군요.. ^ㅡ^
Commented by 빠대 at 2009/06/26 08:06
같은 데서 같은 것이 나왔군요. (미융미융)
Commented by NIZU at 2009/06/27 00:28
[노을빛..]처럼 대반전을 기대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오히려 아쉬웠습니다.. =ㅅ=;;
Commented by Worker at 2009/06/27 22:58
흠 애니메이션을 보진 않았지만, 저도 상당히 B급 취향인지라,,
(전 사실 그냥 다 좋아해요,,)
게다가 캐러가 모에모에해서 감상리스트에 적어놨습니다. 흠흠..

Commented by NIZU at 2009/06/27 23:47
캐릭터보는 맛이 좋더군요.
시나리오는 좀 거시기 합니다만.. ^ㅡ^;;
Commented at 2009/06/28 20:3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NIZU at 2009/06/28 22:21
네, 좋아합니다.. ^ㅡ^
아메리와 미후유로 판단컨데..
비공개 님께서도 츤데레를 좋아하시는군요-!!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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