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1일
가면라이더 X (1974)

▲ 仮面ライダ- ⓒ 石森プロ·テレビ朝日·ADK·東映
[스포일러 있음.]
가면라이더 시리즈를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다.
비밀기관 GOD의 협력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1화만에 사망한[... ] 진 케이스케는
최후의 힘을 짜내어 그를 개조인간으로 수술한 아버지의 도움으로 가면라이더 X가 된다.
이 때 그의 아버지가 사용한 표현인 [카이조그](개조+사이보그)에서 알 수 있듯이
전작 라이더들이 생물적인 이미지였다면 가면라이더 X에서는
그와 상반된 기계적인 느낌을 많이 담으려 했던 것 같다.
이에 시리즈 최초로 등장하는 전용무기 [라이돌]의 존재는
전작과 차별화되는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오기엔 충분했다.
자신과 아버지의 죽음, 약혼녀의 배신과 죽음으로 말미암은 진 케이스케의 싸움은 [복수].
역시 가면라이더에서는 복수를 다뤄야 제 맛이다.




▲ 우아아앙..
혈혈단신으로 GOD와의 고독한 싸움을 치루는 중 타치바나 토베에와의 만남은
전작 라이더들을 계승한다는 의미와 선배 라이더와의 만남,
두가지 부분을 자연스럽게 충족시켜 만족스러웠다.
가면라이더 V3의 등장은 인기하락에 의한 자충수인 느낌도 없지않아 있었지만,
어쨋든간에 가면라이더 X의 파워업이 이루어진데다가 [대변신]이라는
새로운 변신포즈로 전작 라이더와의 연관성이 더욱 강화된 느낌이다.
가면라이더 X에 이질감을 느낀 이유 중 하나가 [셋업]이라는 변신구호와 함께 이루어지는
레드아이즈와 퍼펙터의 장착이었기에 이전 시리즈와 유사한 형태로 변신포즈가
회귀한 부분은 개인적으로 환영할 부분이기도 했다.
(차별화라는 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지언정.)
또한 가면라이더 디케이드를 통해 잘 알려진 아폴로 가이스트의 등장도 눈여겨 볼 점.
GOD의 비밀경찰이라는 직급에 걸맞게 조직 내/외부에 걸쳐 많은 활약을 한데다가
카리스마있는 그의 캐릭터는 가면라이더 X의 존재감 이상이었다고 생각한다.
디케이드에서는 결혼에 환장한 아저씨로 그려졌지만,
정정당당하면서도 한편으론 승부에 집착하는 아폴로 가이스트는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 네 이놈, 디케이드!!
다만 몇 가지 아쉬운 점으로는 고질적인 문제인 마무리 부재.
조기종영의 여파로 어쩔 수 없었다지만 GOD의 소멸 과정에서 드러난
킹 다크의 정체와 GOD 수령과의 관계는 급조된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아폴로 가이스트에서 킹 다크 스토리로 넘어오면서 그동안 유지되었던
신의 이름을 빌린 괴인들이라는 설정도 흐지부지된 것 같아 아쉬웠다.
거점으로 활용된 진 스테이션 역시 어른들의 사정이 있었는지
2화만에 폭파되어 뭔가 아까운 느낌마져 주었다.
전작과 달리 비교적 능동적이었던 히로인 료코와 쿄코 역시
좀 더 떡밥을 던졌다면 훌륭한 소재로 사용되었을텐데 이 부분도 아쉬움을 남겼던 것 같다.
허나, 참신한 시도를 했다는 자체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는 후속 시리즈에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조기종영의 여파로 어쩔 수 없었다지만 GOD의 소멸 과정에서 드러난
킹 다크의 정체와 GOD 수령과의 관계는 급조된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아폴로 가이스트에서 킹 다크 스토리로 넘어오면서 그동안 유지되었던
신의 이름을 빌린 괴인들이라는 설정도 흐지부지된 것 같아 아쉬웠다.
거점으로 활용된 진 스테이션 역시 어른들의 사정이 있었는지
2화만에 폭파되어 뭔가 아까운 느낌마져 주었다.
전작과 달리 비교적 능동적이었던 히로인 료코와 쿄코 역시
좀 더 떡밥을 던졌다면 훌륭한 소재로 사용되었을텐데 이 부분도 아쉬움을 남겼던 것 같다.
허나, 참신한 시도를 했다는 자체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는 후속 시리즈에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 상습범일세.. [... ]
# by | 2009/10/21 23:58 | ETC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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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에 역시 어렸을 적의 추억이 새록새록.
아무래도 어린 시절에 보던 느낌과는 다르네요.
게다가 오래된 작품이다보니 더욱 갭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 님.
방문 감사드립니다.
전대물에 비해서 가면라이더 시리즈는
비교적 우리나라에 덜 알려져서인 것 같아요.
사실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전대물이나 가면라이더나 우주형사나 거기서 거기겠지요;;
V3는 1,2호가 직접 개조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X 라이더는 부친이 개조했는데,
이탓인지 처음부터 기존 라이더와는 노선이 다른 것 같아요.
의외로 풍뎅이로 많이 알려진 모양이군요.
물론 풍뎅이를 모티브로 삼은 작품도 있지만요.. ^ㅡ^
저도 가면을 쓰면 마구 힘이 솟아났으면 좋겠습니다.
고전을 섭렵하고 계시군요...
저는 마침 요 며칠간 카부토를 보다가 뿜고, 디케이드를 보다가 뿜고 하면서 너덜너덜해져버렸습니다.. 헤이세이 라이더들 미워요.. ㅠㅠ (라지만 쿠우가 아기토 류우키 나름 재밌게 보긴 했는데.. -_-)
오랫만에 반가워요.
자주 찾아뵙질 못해서 죄송스럽습니다.. T^T
전 어서 밀레니엄 라이더로 넘어가고 싶은데,
왠지 순서대로 봐야 할 것 같은 느낌에 고전부터 가고 있답니다.
디케이드는 극장판을 봐야 하니 그렇다치고,
카부토는 평가가 좋은 것 같은데 별로이셨나봐요.
말씀하신 작품 중에서는 디케이드 밖에 못봐서..;;
요즘은 더블을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까이는 것 같지만;;)
방문 감사드립니다.
키바의 이쿠사도 케이스케라는 이름이군요.
덧글의 개조인간 여부에 관한 내용을 말씀하시는 것이라면
X라이더 이전 작품을 여쭈셔서 개조인간이라고 말씀드렸어요.. ^ㅡ^
상습범임이 틀림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