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교보문고 sam ETC

▲ 기본 잠금화면 패턴은 2종인데 저 화면이 예뻐서 마음에 든다.

직접 구매한 제품은 아니고 sam의 사용빈도가 낮은 매형의 양도로 얼떨결에 받게 되었다. 전자책 단말기는 kobo glo를 사용하고 있었고 10월 출시 예정인 리디북스 페이퍼를 기다리고 있던 차에 입수하게 되었지만, 새로운 기기를 만져본다는 것은 역시 즐거운 일이다. 

sam은 교보문고에서 기획하여 2013년 2월 20일에 출시한 e-book 전용 리더기로 출시 당시에는 부실한 최적화와 느린 로딩 속도 등으로 꽤나 욕을 먹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펌웨어가 완성된 상태에서 사용하니 기대 이상으로 빠른 화면 전환과 탐색 속도를 보였다. 사실 kobo glo를 사용하면서 가장 불만이었던 것이 느린 화면 전환과 알 수 없는 오류(폰트 쪽 문제로 추정.)로 인해 종종 기기가 리부팅되는 점이었는데(리부팅을 하게 되면 한글 폰트를 재설정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음.) sam은 의외로 상당히 쾌적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어 솔직히 놀랐다. 벌써 2년 이상 지난 제품이지만 우선 주요사양부터 확인해보면…
  • 모델명:EB12
  • 크기:115(W)*167(L)*9.6(T)㎜
  • 무게:202g
  • 내부저장매체:낸드플래시(4GB)
  • 외부저장매체:Micro SD(32GB까지 지원)
  • 네트워크:Wi-Fi(802.11b/g/n)
  • 디스플레이:E-ink Display
  • 해상도:758*1024 Pixel
  • 색상레벨:16 그레이 스케일
  • 배터리:내장형 리튬 푤리머 배터리(1,700mAh)
  • 운영체제:안드로이드(진저브레드)
…으로 kobo glo와 유사하지만 프론트 라이트를 지원하지 않고, 안드로이드의 배터리 누수현상 때문인지 배터리 용량은 kobo glo보다 크나 스펙상(kobo glo:30,000 view, sam:20,000 view), 체감상 모두 사용시간이 짧게 느껴졌다. 외관상의 가장 큰 특징은 제품 하단부의 물리키였는데 터치패널에 물리키를 탑재한 부분은 호오가 나뉠 것 같다. 개인적으론 나쁘지 않았지만 뻑뻑한 키감과 물리키가 차지하는 공간 때문에 kobo glo에 비해 다소 큰 점은 아쉬울지도.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점이 있었으니, 설탕패널에 대한 대책으로 강화유리를 채용한 것까진 좋았는데 그로 인해 발생하는 빛반사와 가독성 저하는 치명적이다. 212ppi(pixel per inch)로 kobo glo와 동일한 해상도이지만 나 같은 막눈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문자 가독성의 안습함은 펌웨어 업데이트로도 완벽히 잡아내진 못한 것 같다. 사견으로 볼만한 수준은 된다고 생각하지만 예민한 사람에게는 매우 거슬릴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am이 아닌 kobo glo를 정리한 이유는 (당시에는)나름 고스펙으로 인한 빠릿함과 안정성, 그리고 열린 서재의 지원으로 루팅없이 타사 어플리케이션이 설치 가능하다는 점이었다. 물론 kobo glo에서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순정 상태로 주로 이용하는 리디북스의 책을 볼 수 있다는 부분은 나에게 큰 메리트였다. 사실 마지막까지 sam과 갈등하다 프론트 라이트 기능 때문에 kobo glo를 구입했는데 이렇게 두 기기를 사용해보고 뒤늦게나마 서로의 장·단점을 비교할 수 있어 좋았다. 자, 그럼 이제 리디북스 페이퍼를 지르는 걸로.(?)
▲ sam도 함께 사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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