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15 DIARY

▲ 이거 다 내꺼였으면!

1.
뭐라도 써보자는 생각에 키보드를 누르다 멈추는 것을 반복, 이대론 안되겠다는 생각에 아무 말 대잔치라도 해보려 한다. 전생에 큰 죄라도 지었는지, 사는 게 쉽지가 않다. 어렵게 들어간 직장도 박봉에 스트레스가 많다보니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한다. 최근 가장 자주드는 생각은 「그저 그렇게 살다가 끝날 것 같다.」이다. 하고 싶은 것을 하고, 해주고 싶은 것을 해주고,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일임을 요즘만큼 절감한 적도 없다. 그렇다고 그런 '평범함'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은 없고 지금처럼 열심히 살아갈 생각이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끝이 안보이는 터널을 걷는 기분이라 조금은 지친 것 같다. 하다못해 달리기라도 했으면 좋으련만.

직장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평탄히 굴러온 것이 신기할 정도로 내·외부적인 문제가 많았는데, 사소한 계기로 곪았던 부분이 터질까봐 걱정이다. 어쩌다보니 중간 관리자가 되어 팀원들을 이끄는 위치인데, 각자 개성이 넘치다보니 반목하는 경우가 잦았고 그 사이에서 난감한 경우가 많다보니 정신적으로 피로하다. 그 와중에 윗사람의 타 부서 발령으로 한 단계 더 위로 승진(?)하게 되었는데, 업무까지 많아지니 답이 없는 상황……

급여라도 많이 받으면 그나마 나을 것 같지만 이 역시 요원해 모아둔 돈도 없는 지금, 결혼이나 할 수 있을지 심히 걱정이다. 결국 버티면서 내부에서 방법을 모색하든가, 이직을 생각하는 수 밖에 없는데 둘 다 쉽지가 않으니 난감한 상태다. 뭐 사람이 죽으란 법은 없으니 지금까지 해온대로 열심히하다보면 희미한 빛이라도 보이지 않을까. 긍정충이 되어야겠다. ^^

2.
지인에게 일렉트릭 기타를 (무료로!)양도 받아 최근 연습 중이다. 아는 바가 없다보니 책을 구입하기도, 유투브의 강좌를 찾아보기도 했는데 나처럼 생초보를 위한 내용은 생각보다 발견하기 어려워 고민이었다. 그러던 와중 〈Yousition〉이란 App을 추천받아 사용해보았는데, 입문자도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을 정도의 내용이라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아쉬운 점은 하루에 정해진 시간 밖에 이용할 수 없고 원하는대로 사용하려면 과금해야 하는 것. 매우 만족하며 사용 중이라 여유가 생기면 결제할 계획이다.

아직 제대로 된 코드도 못잡고 하나의 음만 띵띵거리는 수준이지만, 언젠가 기타 마스터가 되는 날을 꿈꾸며 열심히 연습해봐야겠다. 연주해보고 싶은 곡들이 있지만 아직은 엄두도 못내니 인내를 가지고 꾸준히 하는 수 밖에 없나.

3.
취미 생활은 앞서 언급한 기타 연습과 유투브 보는 것 정도가 전부이다. 유투브는 주로 IT/테크 분야를 보고 있는데, 아무래도 업무와도 관련이 있어 더욱 관심이 가는 게 사실이다. 다만, 동시기에 특정 제품의 영상이 올라오는 등 바이럴 마케팅 요소가 많아 양질의 정보를 선별해야 하는 점이 번거롭다. 대체적으로 제품군이 휴대폰/노트북 카테고리 위주인 점도 약간 아쉽고.

개인적으로 유투브 채널을 운영해보고픈 마음도 있지만 장비도 없고, 언변이 좋은 것도 아니잖아. 주제가 뭐가 됐든 간에, 그래도 언젠가 꼭 해보고 싶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