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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화

[스포일러 있음.]히가시노 게이고를 나타내는 수식어 가운데 '다작'이라는 키워드는 항상 자리잡고 있을 것이다. 이렇듯 해마다 평균 세 편 이상의 책을 쓰는 그가 장장 십 년에 걸쳐 탈고한 작품이라는 사실만으로 '몽환화'에 관심이 갔다. 잔혹한 살인극과 사춘기 소년의 짝사랑. 보기 드물게 두 개의 프롤로그로 시작하는 이 작품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나의 ...

게임의 이름은 유괴

[스포일러 있음.]몇 번인가 언급한 적이 있지만 이런 노골적인 제목은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름대로 추리소설을 읽으며 느낀 것이 의외로 이런 류의 제목이 꽝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 점이었다. '게임의 이름은 유괴'도 그랬다. 영화 'g@me'의 원작소설인 이 작품은 유괴게임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치열한 두뇌싸움을 다룬 내용으로, 속도감이 느껴지는 구성과...

한여름의 방정식

[스포일러 있음.]'한여름의 방정식'은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의 6번째 작품이자 '용의자 X의 헌신' 이후 6년 만에 출간한 장편 소설이라 무척 기대가 컸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가 생활 25주년 기념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시리즈의 특징인 과학을 기반으로 한 추리와 인간에 대한 통찰을 깊이 있게 다루며 소설의 묘미를 맛볼 수 있었다.여름 방학을 맞아 하리...

편지

[스포일러 있음.]언제부터인진 모르겠지만 히가시노 게이고는 추리소설보다 드라마를 기반으로 한 작품을 더욱 잘 쓴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과 '도키오'가 그러하며 그 출발점은 아마도 이번에 다룰 '편지'가 아닐까 한다. 2003년에 발표한 이 작품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형제가 맞이한 시련과 이들의 모습을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사회를 ...

탐정클럽: 그들은 늘 마지막에 온다

[스포일러 있음.]'탐정클럽'이라는 타이틀에 처음엔 유치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작품을 읽어보니 다른 제목을 떠올릴 수 없었고 기대 이상의 흡입력으로 날 집중케 만들었다. 미모의 남녀로 이루어진 '탐정클럽'은 일반적인 탐정들과는 달리 정·재계의 VIP들만이 비밀리에 의뢰할 수 있다. 고용주조차 이름과 나이, 출신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아무 것도 모...

비정근

[스포일러 있음.]'비정근(非情勤)'은 학교 관계자이면서 동시에 외부인인 비정규직 교사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로, 교육자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일해도 인정받지 못하고 실수라도 했다간 언제 잘려도 이상하지 않는 '나'의 이야기이다. 일이나 공부 따위에 부지런히 힘쓴다는 사전적 의미의 정근(精勤)의 정할 정(精)이 아닌, 뜻 정(情)자를 사용한 것은 비정규직이...

다잉 아이

[스포일러 있음.]이제 책이든, 영화든 공포물의 계절인 여름이 돌아오고 있다. 추리(의 탈을 쓴 드라마) 소설로 익숙한 히가시노 게이고가 썼다는 미스터리 호러라는 것에 사로잡혀 읽은 '다잉 아이'는 정교한 구성과 치밀한 심리묘사로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공포와 긴장감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줄거리는 복잡한 편인데 요약하면… 바텐더로 일하는 아메...

도키오

[스포일러 있음.]추리소설로 유명한 작가이지만 개인적으론 추리가 아닌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작품을 더 맛깔나게 쓰는 것 같다. '도키오'는 신체의 각 부위가 장애를 일으켜 마비되면서 결국 십대에 생을 마감하게 되는 그레고리우스 증후군(가상의 병명)을 갖고 태어난 소년이다. 건강하던 그는 17살 무렵 식물인간 상태에 빠지고 그런 아들을 안타깝게 ...

패러독스13

[스포일러 있음.]'패러독스13'은 3월 13일 오후 1시 13분 13초에 블랙홀의 영향으로 거대한 에너지파가 지구를 덮친 결과, 시공간이 뒤틀려 13초간의 시간이 사라지는 P-13이라는 가상의 현상과 이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작가의 기존 작품과 달리 SF적 요소를 가미한 것에 끌려 읽게 되었고, 그의 새로운 시도는 꽤나 신선하게 ...

아내를 사랑한 여자

[스포일러 있음.]그동안 성 정체성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보지 않아서 소설이지만 이 책을 통해 이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되었다. 사실 '성 정체성'이란 단어가 무척 광범위하게 쓰이는데 생물학적 성별과 사회적, 심리적 성별의 차이는 gender identity에 해당하는 성별 정체성이 좀 더 어울리는 표현이 아닐까 싶다. 불현듯 떠오르는 것이 홍콩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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