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부자에 대해서 생각하곤 한다.
물론 대부분 자괴감을 느끼며 마무리가 되곤 하지만.
이는 아마 옛날만큼 자수성가형 부자가 많지 않고,
물려받은 부로 일군 세습형 부자가 늘어났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항상 부자를 꿈꾸면서도
부자를 미워하는 이율배반적인 마음을 품고 있었을까.
이러한 현실속에서 개인적으로 [부자학]의 존재여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입장이다. (책의 전제를 바로 부정해버렸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역시 부자를 꿈꾸는 얄팍한 심정이기에 이 책을 손에 들었다.
분량이 적고, 우리에게 충고하는 형식의 짤막한 메시지,
또는 일화를 담고 있어 읽기에 부담이 없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었다.
내용 또한 주식을 자제하고, 저축을 권장하는 등으로
벼락형 부자보다는 평소의 마음가짐이나 자세를 강조하여서
금전적인 관념 외의 부분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였고,
이 중 일부분을 발췌하면..
전략.
[남보다 한발 앞서가는 자, 늘상 깨어있는 자, 남보다 많은 부나 명예를 가진 자는 고독하다.
그러나 그들은 그 고독을 남들과 공유하려하지 않으며, 때로는 그것을 즐기기까지 한다.
자신이 혼자라는 사실에 두려워하지 마라. 인생을 행복하게 산 사람들,
부자들은 남의 인생을 좇아가기보다는
자기 소신대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간 사람들임을 명심하라.]
요즘 처한 상황이 힘들다보니 나약한 마음, 패배의식에 젖어있었는데
자기반성과 함께 기운도 북돋아주는 문구같아서 가장 기억에 남았다.
또 마음에 들어서 이 곳에 적어두고, 힘들 때 마다 한번씩 읽어야겠다.